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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2m16 네덜란드대표 출신 투수 영입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4-03-03 17:45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이글스는 3일 네덜란드 국적의 오른손 투수 루크 판 밀(30)과 육성선수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프로야구는 팀당 외국인 선수 보유수에 제한이 없으며, 가능성 있는 선수를 정식 선수로 등록하지 않고 육성선수로 보유할 수 있다. 판 밀은 라쿠텐 훈련캠프에 합류해 테스트를 받았다.

무엇보다 키가 눈에 띈다. 판 밀의 키는 무려 2m16.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힐먼의 2m8을 넘어서는 일본 프로야구 최장신이다.

네덜란드 태생인 판 밀은 네덜란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다. 2005년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한 판 밀은 LA 에인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었다. 등번호 146.

현재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인 존 라우시가 2m11로 현역 메이저리그 최장신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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