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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삼성을 대파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삼성은 2회말 박한이가 SK 선발 윤희상을 상대로 우중월 솔로포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SK는 이어진 3회 무려 6점을 뽑아내며 삼성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1사후 조인성이 삼성 안규현으로부터 좌중간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조동화가 3타점 좌중간 3루타를 뽑아내며 8-1로 달아났다. 이어 2사 3루서 타석에 들어선 스캇이 왼손 조현근의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10-1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메이저리그 135홈런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스캇은 전훈 연습경기 첫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올리며 올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SK 선발 윤희상은 2이닝 1안타 1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등판한 이재영 임경완 진해수 등 불펜투수들도 나머지 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오키나와(일본)=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