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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윤석민, 히메네즈와 나란히 첫 불펜피칭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4-02-21 10:02



볼티모어에 입단한 윤석민이 우발도 히메네즈와 함께 첫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사진은 지난 19일(한국시각) 볼티모어 공식 입단식에서 벅 쇼월터 감독(왼쪽), 댄 듀켓 단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윤석민. 출처=볼티모어 구단 트위터

볼티모어에 입단한 윤석민이 우발도 히메네즈와 함께 첫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윤석민은 2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최근 계약한 히메네즈와 함께 불펜피칭을 했다. 전날 첫 훈련에서 적응을 위해 하루 미룬 불펜피칭을 소화한 것이다. 벅 쇼월터 감독은 히메네즈와 윤석민의 투구를 직접 지켜봤다.

쇼월터 감독은 데이브 월러스 투수코치와 상의해 다음 스케줄을 결정할 생각이다. 팀에 늦게 합류한 만큼, 무리시키지는 않을 생각이다. 다음 피칭 역시 타자를 세워두지 않고 진행될 예정이다.

MLB.com은 쇼월터 감독이 구단의 선수 보강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히메네즈와 윤석민의 가세로 인한 라커룸의 변화가 흡족한 모양이다.

한편,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한 히메네즈는 이날 4년간 5000만달러(약 536억원)에 볼티모어 입단이 공식 발표됐다. 이는 볼티모어 구단 역사상 FA(자유계약선수)에게 투자한 가장 큰 액수다.

히메네즈는 불펜피칭을 소화하기 전 공식 입단식을 갖고, "매우 흥분된다. 볼티모어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끄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댄 듀켓 단장은 히메네즈와 윤석민의 영입은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순위싸움에서 팀을 안정시키고 경쟁력을 갖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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