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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베테랑 우완 투수 브론슨 아로요(37)의 행선지가 정해졌다. LA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다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다. 아로요의 계약이 윤석민의 거취 결정에도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줄 것 같다.
볼티모어는 윤석민에도 관심을 보여왔던 팀이다. 아로요가 애리조나와 계약한 게 윤석민의 협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볼티모어는 어떤 식으로든 FA 시장에서 투수력을 보강해야 한다. 아로요 영입에 실패한 만큼 다급해질 수밖에 없다.
윤석민의 대리인인 스캇 보라스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에 윤석민의 몸상태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그런데 메이저리그 팀들은 윤석민과의 계약을 결정하지 못하고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윤석민은 지난해 KA 타이거즈 시절 어깨 통증으로 한동안 던지지 못했었다.
볼티모어 같은 경우 일본인 투수 와다 쓰요시 때문에 낭패를 본 적이 있다. 2011년 12월에 계약했다가 팔꿈치를 다치는 바람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2013년 11월 방출된 와다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선 시카고 컵스의 초청을 받았다.
아로요는 메이저리그 14년 동안 꾸준히 활약했다. 138승127패. 지난 시즌엔 추신수(텍사스)와 함께 신시내티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성적은 14승12패.
볼티모어는 아로요 영입으로 선발 투수진이 막강해졌다. 패트릭 코빈, 웨이드 마일리, 트레버 케이힐, 브랜든 매카시, 아로요로 5선발을 꾸릴 수 있게 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