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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 정(27)이 구단 역사상 역대 최고 연봉인 7억원에 재계약했다.
최 정의 대폭적인 연봉 인상은 예상됐던 일이다. 최 정은 올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역대 FA 가운데 최고의 몸값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 정이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내며 연봉 고과 1위에 오른만큼 SK는 후한 대접을 해줄 수 밖에 없었다.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로 전지훈련을 떠난 최 정은 "스프링캠프를 가기 전에 계약을 마쳐 홀가분한 마음으로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작년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냈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내 한계를 다시 한번 넘어서도록 하겠다. 팀과 나의 목표를 꼭 이루는 시즌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SK는 재계약 대상자 55명 가운데 박희수, 김강민을 제외한 53명과 협상을 마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