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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관계자, 폭행체포 발렌틴 만나러 미국행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4-01-15 11:28 | 최종수정 2014-01-15 11:28


야쿠르트의 블라디미르 발렌틴.

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아내를 폭행하고 감금한 혐의로 체포된 4번 타자 블라디미르 발렌틴에 관한 상황 파악을 위해 국제담당 프런트를 미국으로 파견한다고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가 15일 보도했다.

발렌틴은 13일(한국시각)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이혼협의중인 아내 집에 무단침입해 폭행하고 감금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야쿠르트 구단 관계자는 1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현지에서 가능하다며 발렌틴을 만나 상황을 파악하겠다고 했다. 구단 관계자는 또 보석으로 풀려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발렌틴의 야쿠르트 공격의 핵. 카리브해의 네덜란드령 큐라소 출신인 그는 지난해 60홈런을 터트려 1964년 오 사다하루(왕정치), 2001년 터피 로즈, 2002년 알렉스 카브레라가 기록한 55홈런을 넘어 일본 프로야구 한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수립했다. 소속팀 야쿠르트는 센트럴리그 최하위에 그쳤지만 리그 MVP까지 수상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꼴찌팀에서 MVP가 나온 것은 발렌틴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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