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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제자를 품에 안은 지바 롯데 이토 감독이 부활을 확신했다.
와쿠이는 2007년(17승), 2009년(16승) 다승왕을 차지하고, 2009년엔 일본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도 받았다. 하지만 지난 두 시즌은 선발이 아닌 마무리나 중간계투로 뛰었고, 선발 복귀를 원한 와쿠이는 두자릿수 승리 투수가 한 명도 없었던 지바 롯데에 입단해 부활을 노리게 됐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이토 감독은 "최근 몇 년간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선발에서도 좋은 공을 던지던 투수"라고 재차 평가했다.
와쿠이의 부진이 멘탈적인 문제라는 것. 과연 이토 감독이 와쿠이를 다시 정상급 선발투수로 발돋움시킬 수 있을까. 확실한 선발감을 얻은 지바 롯데 역시 4년만에 우승을 노린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