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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신 클로저 오승환, 고시엔에서 받은 첫 인상은?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3-12-13 09:04


오승환이 고시엔 구장을 첫 방문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고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가 13일 전했다. "관중석이 넓다. 구장의 좌중간과 우중간이 깊다. 스탠드가 팬들로 채워질 것을 상상하니 즐겁다."
오승환은 12일 저녁 식사를 와다 한신 감독, 나카니시 투수코치 등과 함께 했다.
그 자리에서 오승환은 "겨울 캠프까지 얼마나 몸을 만들고 불펜으로 언제부터 들어가면 좋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와다 감독은 "한국에서 하던 것 처럼 해주면 좋다"며 오승환에게 스스로 페이스를 조절해줄 것을 주문했다.
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3.12.04/

최근 일본 한신 타이거즈와 입단 계약을 마친 국보 마무리 오승환(31)은 일본 오사카에 가 있다. 12일엔 한신의 홈 고시엔 구장을 방문했다. 고시엔 구장은 일본 고교야구의 성지이자 앞으로 오승환이 한신의 클로저로 가장 많이 등판할 수 있는 곳이다. 삼성의 홈인 대구구장에 이어 제2의 홈이 되는 것이다.

그가 고시엔 구장을 첫 방문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고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가 13일 전했다. "관중석이 넓다. 구장의 좌중간과 우중간이 깊다. 스탠드가 팬들로 채워질 것을 상상하니 즐겁다."

오승환은 12일 저녁 식사를 와다 한신 감독, 나카니시 투수코치 등과 함께 했다.

그 자리에서 오승환은 "겨울 캠프까지 얼마나 몸을 만들고 불펜으로 언제부터 들어가면 좋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와다 감독은 "한국에서 하던 것 처럼 해주면 좋다"며 오승환에게 스스로 페이스를 조절해줄 것을 주문했다.

오승환은 "원래 서둘러 몸을 만드는 스타일은 아니다. 앞으로 투수 코치와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오승환의 실전 등판은 내년 3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에서 3년 연속으로 우승했다. 개인적으로 4년 연속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2005년 삼성으로 프로 데뷔한 오승환은

9년 동안 삼성에서 총 5번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한신은 올해 센트럴리그 정규시즌에선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이어 2위를 했다. 포스트시즌에선 히로시마와의 클라이막스 시리즈 스테이지1에서 지는 바람에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하지 못했다. 한신은 우승에 목말라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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