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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투수 유희관이 연봉 1억원에 계약했다.
올해 유희관은 두산의 신데렐라였다. 41경기에 나서 10승7패3홀드1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3.53.
좌완인 유희관은 두산 입장에서 1988년 윤석환(13승) 이후 25년 만에 좌완투수 10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게다가 수많은 화제를 뿌렸다. 130㎞대의 평범한 패스트볼에도, 안정된 제구력과 다양한 변화구로 상대를 요리했다. 포스트 시즌에서도 제 역할을 다했다.
유희관은 "고맙고 기쁘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올려 정말 잘하는 선수라는 말을 듣고 싶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