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1억원, 유희관 연봉 285% 인상 역대 4위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3-12-12 16:19


1일 오후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7차전 두산과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 선발 투수 유희관이 삼성 타자들을 상대로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대구=김경민 기자kyungmin@sportschosun.com

/ 2013.11.01.

두산 투수 유희관이 연봉 1억원에 계약했다.

두산은 12일 "유희관이 1억원에 2014년 연봉계약을 체결했다"고 했다. 지난해 2600만원을 받은 유희관은 285%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한국프로야구 역대 연봉 인상률 4위. 팀 통산 최대 인상률이다.

올해 유희관은 두산의 신데렐라였다. 41경기에 나서 10승7패3홀드1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3.53.

좌완인 유희관은 두산 입장에서 1988년 윤석환(13승) 이후 25년 만에 좌완투수 10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게다가 수많은 화제를 뿌렸다. 130㎞대의 평범한 패스트볼에도, 안정된 제구력과 다양한 변화구로 상대를 요리했다. 포스트 시즌에서도 제 역할을 다했다.

유희관은 "고맙고 기쁘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올려 정말 잘하는 선수라는 말을 듣고 싶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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