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심판 캠, 구속 155km 직접 보니…'눈 깜짝할 사이 날아와'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11-05 16:19


야구심판 캠

타자들이 체감하는 구속 155km는?

최근 한 국내 야구 커뮤니티에는 '주심 캠으로 본 145km~155km의 공'이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 돔에서 열린 '2013 일본시리즈' 5차전 경기의 일부분이다.

특별한 것은 보통의 중계영상의 시각이 아닌 주심의 마스크에 소형 카메라를 장착, 투수들이 공을 던지는 모습을 심판이 보는 각도에서 촬영한 것이다.

3회초 라쿠텐 선두타자 마쓰이 가즈오는 요미우리 좌완 에이스 우츠미 테츠야의 2구째 속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우츠미의 구속이 시속 155km인 것. 타자의 시각에서 보는 155km 시속은 눈 깜짝할 사이에 날아들어 온다. 이런 시속을 기다렸다는 듯 방망이를 휘둘러 안타를 만들어 내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또한 영상에서 요미우리 5번 무라타 수이치는 111km의 변화구를 걷어 올리며 돔 구장의 천정까지 뻗어나가는 좌월 홈런을 때려냈다.

한편 야구심판 캠을 접한 네티즌들은 "야구심판 캠으로 본 야구 또 다른 재미다", "야구심판 캠, 타자들이 대단하구나 새삼 느낀다", "야구심판 캠, 생갭다 공이 너무 빨리 날아온다", "야구심판 캠, 영상을 보면서도 실제 같아 순간 눈을 감았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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