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우승세리머니, 美언론도 주목 “미국서 흔히 보던 게 아냐”

기사입력 2013-11-02 16:31 | 최종수정 2013-11-02 16:32

삼성
삼성 우승세리머니

'삼성 우승세리머니'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의 우승 세리머니가 미국 언론에도 소개됐다.

2일(한국시각) 미국의 CBS 스포츠는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7-3으로 누르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CBS 스포츠는 특히 삼성 선수단의 우승 세리머니를 언급하며 "미국 야구팬들이 흔히 보던 익숙한 세리머니가 아닌 절제된 가운데 잘 조직된 세리머니였다"고 극찬했다.

삼성 선수단은 우승이 확정된 뒤 마운드에 모여 미리 준비한 듯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진갑용이 마운드로 뛰어 나간 후 야수들이 마운드에 섰고, 다른 선수들까지 전부 모인 가운데 모두 하늘 높이 한 손을 들고 손가락으로 하늘을 찌르는 듯한 단체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정신없이 뒹구는 것도 좋지만 이런 세리머니도 재밌다", "은근히 칼군무! 재밌었다", "선수들 모두 수고하셨어요", "우승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절대 포즈"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삼성은 올해 한국 시리즈 4차전까지 전적 1승 3패로 두산 베어스에 몰렸지만,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3연승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MVP는 외야수 박한이가 받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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