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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시즌 4위 두산이 매 시리즈마다 기적을 일으키며 결국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왔다. 삼성은 대략 2주 정도의 휴식 기간을 거치며 체력 충전을 마쳤다. 경기 감각이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이미 2연속 우승의 경험을 통해 컨디션 조절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선발 윤성환은 정규 시즌에서 두산에 약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선 팀의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해에도 한국시리즈 2승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는데 올해에도 1차전의 중역을 맡게 되었다. 타선에서 정규시즌 막판 불을 뿜은 채태인과 박석민이 여전히 두산 투수들의 실투를 노리고 있을 것이다. 다만 김상수와 조동찬이 빠질 것으로 보이는 수비에선 두산에 비해 불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