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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2년 연속 지구 우승, 뒷심이 강하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3-09-23 08:50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오클랜드는 2012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뒷심이 매우 강했다. 반면 라이벌 텍사스 레인저스는 후반기에 약한 모습을 이어갔다.

텍사스가 23일(한국시각)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0대4로 완패했다. 텍사스는 캔자스시티의 저스틴 맥스웰에게 끝내기 만루 홈런을 맞았다. 이로써 오클랜드는 이날 미네소타전 결과에 상관없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확정했다. 승차가 8게임까지 벌어지면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이 정해졌다. 지난 시즌에 이은 2년 연속 우승이다. 오클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미네소타를 11대7로 꺾고 우승을 자축했다. 4연승.

오클랜드는 지난 시즌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에서 지구 우승을 결정했다. 하지만 올해는 여유있게 정상에 올랐다.

오클랜드는 최근 27경기에서 21승을 올리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오클랜드는 시즌 전 타선의 힘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오클랜드 타자들은 전문가들의 그런 평가를 뒤집어 버렸다. 30개팀 중 4번째 많은 득점을 올렸다. 팀 홈런도 177개로 공동 3위. 무려 4명(모스, 세스페데스, 도날드슨, 크리스프)의 타자가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투수진도 정상권 실력을 보여주었다. 팀 평균자책점 8위.

이대로 시즌이 끝날 경우 오클랜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게 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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