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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상대 좌완 2명에 5타수 무안타 침묵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3-09-21 11:45



신시내티 추신수가 상대 좌완투수에게 꽁꽁 묶였다.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각)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 1번-중견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상대 선발 좌완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에게 4타수 무안타로 봉쇄당한 데 이어 마지막 타석에선 왼손 불펜투수에게도 막혔다.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초 1사 후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4로 뒤진 5회 2사 2루 찬스에서는 5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8회 1사 후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 리리아노를 상대로 단 한 차례의 출루도 기록하지 못했다.

신시내티는 9회에만 3득점하는 집중력을 보이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이 된 뒤 2사 1,3루 찬스가 추신수에게 다시 왔으나, 이번엔 상대 세번째 투수인 좌완 토니 왓슨에게 5구만에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신시내티 벤치는 9회말 수비 때 추신수를 빼고, 대주자로 투입돼 동점 득점을 만들었던 빌리 해밀턴을 중견수 자리에 넣었다. 해밀턴은 2사 1,3루 상황에서 1루 대주자로 투입돼 2루 도루를 성공시킨 뒤, 상대 3루수 글러브 앞에 맞고 굴절되는 내야안타 때 2루에서 홈까지 내달리는 괴물 같은 주력을 뽐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한편, 신시내티는 연장 10회 터진 조이 보토의 결승 솔로홈런에 힘입어 6대5로 역전승을 거뒀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10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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