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빌로우, 나지완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3연패에서 벗어났다.
타선은 나지완이 이끌었다. 고비마다 컴팩트한 스윙으로 알토란같은 타점을 쓸어담았다. 1회 무사 만루에서 한화 선발 이브랜드의 패스트볼을 당겨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2-1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6회 2사 3루에서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천금같은 추가점을 뽑아냈다. 몸쪽으로 잘 제구된 141㎞짜리 패스트볼을 양 팔을 몸에 붙이는 짧은 스윙으로 좌익선상에 떨어뜨렸다. 나지완은 김주형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점수차를 더 벌렸다. 4타수2안타 3타점의 만점 활약. 시즌 91타점으로 타점왕 경쟁에도 가세했다.
한화 외국인 투수 이브랜드는 9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으로 5실점하며 시즌 12패째(6승). 최근 3연승도 마감했다. 데뷔 첫 9이닝 완투에 무려 123개를 던졌지만 KIA전 3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