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러브는 한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모든 프로 선수들이 꿈꾸는 상. 그 포지션에서 최고의 선수라고 인정받는 순간이다.
포수는 강민호의 3년 연속 수상이 이뤄질지가 관심을 모은다. 강민호는 타율 2할3푼3리, 8홈런, 48타점을 기록 중. 두산 양의지가 강력하게 도전장을 냈다. 타율 2할6푼4리에 6홈런, 5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내야수는 강력한 1인자들이 포진하고 있다. 1루수엔 홈런 1위 박병호(넥센)가 2년 연속 수상이 유력하고 SK 최 정은 3루수에서 3년 연속, 넥센 강정호는 유격수 부문에서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노린다.
외야수는 후보가 많다. 3할5푼5리로 타율 1위를 달리는 손아섭(롯데)과 2위인 박용택(LG)과 두산의 톱타자 이종욱과 김현수 민병헌, 홈런 공동 2위 최형우(삼성), 도루 1위 김종호(NC), KIA 나지완 등이 3명에게만 주어지는 황금장갑에 손을 뻗고 있다.
NC 이호준은 지명타자 부문서 첫 골든글러브에 도전하고 있다. 타율 2할9푼1리에 18홈런(5위), 79타점(6위)로 NC 태풍의 핵으로 활약했다. 2008∼2011년 4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두산 홍성흔도 타율 2할9푼8리, 13홈런, 59타점으로 황금장갑 탈환을 노린다.
골든글러브를 들고 환하게 웃을 10명의 한국 최고 포지션별 스타는 누가 될까. 삼진 하나, 안타 하나가 모여 골든글러브가 탄생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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