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2013프로야구 경기가 3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렸다. LG 5회초 2사 3루에서 정의윤이 좌월 투런홈런을 치고 김기태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부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3.08.31/
"지금부터 매 경기가 중요하다."
LG 김기태 감독은 롯데전 승리로 넥센전 2연패 악몽에서 탈출하게 됐지만 안도하지 않았다.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31일 부산 LG전을 8대2 승리로 이끈 후 "오랜만에 승리해 기쁘다"며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2연패를 탈출했으며, 선두 삼성을 1경기 차로 추격하게 됐다. 또, 이날 사직구장에는 약 1000여명의 LG팬들이 찾아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김 감독은 "지금부터 매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단 모두 정신력을 끌어모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심장한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