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허민 고양 구단주, 美독립구단 '락랜드' 선수 입단 '첫 한국인'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08-29 13:56 | 최종수정 2013-08-29 14:10


고양 원더스 허민(오른쪽) 구단주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미국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너클볼러 필 니크로(73세) 잠실 야구장을 찾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2.08.09/

허민 고양 원더스 구단주가 미국 독립리그 선수로 입단한다.

고양 원더스는 "허민 구단주가 미국 캔암리그(Can-Am League)의 락랜드 볼더스(Rockland Boulders)에 정식 선수로 입단한다"고 29일 발표했다.

구단은 "지난 8년간 너클볼을 연마하고,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그 꿈을 이루게 됐으며, 한국인으로서 너클볼 투수로 미국에 진출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고 덧붙였다.

구단에 따르면, 허 구단주가 입단한 캔암리그는 미국의 독립리그 중 하나로 마이너리그 싱글A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1936년 창설된 이래 몇 차례 변화를 거쳐 2005년 현재의 모습을 갖췄으며, 뉴욕시 인근 3개 팀과 캐나다 동부 2개 팀, 총 5개 팀이 연간 100경기를 치르고 있다.

락랜드 볼더스는 지난해 16만1375명(경기당 3293명)이 홈경기장인 프로비던트 뱅크 파크(Provident Bank Park)를 찾았으며, 올해도 현재 13만2911명의 관중을 동원하는 등 캔암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이다.

허 구단주는 "원더스 선수들 뿐아니라 아직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반드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되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높은 무대를 위한 도전은 계속 될 것이다"라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