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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류중일 감독은 29일 SK전에서 깜짝 카드를 꺼내들었다.
박석민은 8월 들어 타격감이 무척 좋았다. 게다가 지난 21일 대구 SK전에서 SK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한 경기 2홈런을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이날 경기서도 김광현이 선발로 나서자 박석민에게 중책을 맡긴 것이었다. 하지만 류 감독의 기대는 빗나갔다. 박석민은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승엽도 3타수 무안타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낸 것에 만족했다. 결국 1-0으로 앞서던 7회 선발 윤성환과 불펜 안지만이 연거푸 무너지면서 2대5의 패배를 안으며 2연패를 당했다.
류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투-타에서 모두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며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인천=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