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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삼성에 연패 안기고 4연승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3-08-29 21:49


SK와 삼성의 2013 프로야구 주중 2연전 첫번째날 경기가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렸다. 7회말 1사 만루 SK 조동화의 중견수 오른쪽으로 흐르는 3타점 3루타때 홈인한 2루주자 한동민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8.29/



2연전 체제의 명암은 그대로 이어졌다.

2연전 체제가 시작된 이후 유독 강한 SK는 웃었고, 반대였던 삼성은 또 울었다.

SK는 29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13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서 5대2로 승리했다.

선발 김광현이 7이닝 동안 3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7회 타선의 집중력이 일궈낸 승리였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SK는 2연전 일정을 시작한 지난 6일부터 지금까지 13승1무3패의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같은 기간 동안 8승10패의 슬럼프를 겪게 됐다.

삼성은 이날 경기를 갖지 않은 LG와 1게임 차로 좁혀졌고, SK는 이날 5위 롯데가 한화전에서 승리하는 바람에 1게임 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3회초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내준 김광현을 살려준 것은 타선이었다. 7회초 1사 2,3루의 위기에 몰린 삼성이 선발 윤성환을 내리고 안지만을 올린 게 SK에겐 기회였다. 안지만의 첫 상대 박진만은 볼넷을 골라나가며 1사 만루로 강하게 압박했다.

대타 한동민의 추가 볼넷으로 밀어내기 동점에 성공한 SK는 정근우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하며 기세를 살렸다.


결국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조동화의 우중간 타구가 펜스 쪽으로 깊숙하게 파고들면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데 성공했다.

김광현은 시즌 9승째(7패)를 챙겼고 삼성 선발 윤성환은 10승 사냥에 실패(9승7패)했다.
인천=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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