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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결승홈런…'부진-욕설-음주' 논란 한꺼번에 날렸다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3-08-21 12:56


푸이그 결승홈런

'푸이그 결승홈런'

LA다저스 '괴물 루키' 야시엘 푸이그가 결승홈런을 터뜨리며 최근 부진과 불성실한 태도로 인한 논란을 잠재웠다.

LA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4-4로 맞선 8회 솔로 결승홈런을 터뜨리며 6대4 승리를 견인했다.

최근 10연승을 달리다 2연패를 당했던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연패 사슬을 끊고 73승5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푸이그는 이전 2경기 9타수 무안타의 부진에 빠졌다.

20일 2대6으로 패한 마이애미와의 3연전 1차전에선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며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경기 당일 새벽까지 나이트클럽에서 유흥을 즐겼다는 보도와 경기 전 취재진에게 욕설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궁지에 몰렸다.

이날 푸이그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것도 그와 관련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푸이그는 8회에 대타로 첫 타석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제닝스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결승홈런(시즌 12호)을 뽑아내며 존재감을 다시 확인시켰다.

다저스는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가 5이닝 3실점으로 물러난 뒤 6명의 불펜이 이어던진 가운데 4번째 투수 크리스 위드로가 2승째를 챙겼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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