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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손아섭은 달랐다, 4강을 넘어 한국시리즈 욕심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3-08-17 21:47 | 최종수정 2013-08-18 00:49


롯데 중심타자 손아섭의 매력은 넘치는 자신감이다. SK 와이번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2013 프로야구 경기가 11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8회초 1사 손아섭이 역전 솔로포를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있다.
인천=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3.08.11/

롯데 자이언츠 3번 타자 손아섭은 당돌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는 자신감이 넘친다. 타석에서도 덕아웃에서도 그렇다. 남들이 4강 경쟁에 피를 말릴 때 그는 그 이상을 바라본다.

손아섭은 17일 사직 NC전에서 3-1로 쫓긴 5회말 시즌 7호 솔로 홈런을 쳤다.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다 안타 1위(127개), 타율 2위(0.351) 도루 3위(30개)를 달렸다

그는 "올 시즌 NC전에서 약했다. 살아나간다는 생각으로 스윙을 짧게 했는데 홈런 타구가 나왔다. 앞으로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잘 치는 타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2회초 수비에서 NC 거포 이호준의 안타성 타구를 점프해서 잡아내는 호수비를 보여주었다. 그는 "타구가 높아서 밑에서 기다렸다가 뛰어올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손아섭은 시즌 30도루를 달성했다. 개인 최다 기록이다. 그는 "김시진 감독님이 그린라이트를 주셔서 30도루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경기를 마친 후 방송 인터뷰에서 롯데가 연패를 벗어나 2연승을 달린 것에 대해 "팀은 연패였지만 우리는 노력하고 있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우리는 지난 5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갔다.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다 해봤다. 올 시즌에는 한국시리즈 진출해서 3번 타자 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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