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게임차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삼성과 LG의 2013 프로야구 경기가 13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렸다. 4회초 LG 정의윤이 삼성 백정현의 투구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홈인하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정의윤.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8.13/
LG가 대구 폭염보다 더 뜨거운 타선을 선보였다.
수은주가 37도까지 치솟았던 13일 대구구장. 1위 삼성 마운드를 상대로 초반부터 맹폭을 했다. 6회까지 매 이닝 득점을 올렸다. 2-5로 뒤지던 3회에는 7득점으로 빅이닝을 만들어 내며 역전에 성공.
9-5로 앞선 4회에는 정의윤이 홈런을 날리며 LG의 시즌 첫 선발 전원 득점을 달성했다. 이어진 4회 2사 1,2루에서 오지환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LG의 올시즌 4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했다. 선발 전원득점과 전원안타를 동시에 달성한 것은 올시즌 처음(통산 50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