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VS 양현종
양현종도 어려웠다. 1회 1사 2루서 3번 최 정에게 볼넷, 박정권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1사 만루가 됐다. 5번 김강민이 양현종의 몸쪽 공을 쳐 좌익선상의 2루타를 만들었고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아 3-1 역전. 김상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까지 이어져 4-1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양현종은 3회 김강민에게 솔로포를 맞고 유동훈으로 교체됐다.
양 팀 에이스의 대결에서 한 축이 무너지자 승부는 쉽게 넘어갔다. SK는 김강민의 솔로포와 최 정의 22호 솔로포까지 터지며 연승의 기분을 만끽했다. 9대2의 낙승으로 5연승(1무 포함)을 거둔 SK는 KIA를 밀어내고 77일만에 6위로 올라섰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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