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본 최고의 투수인 다나카 마사히로가 올시즌 후 미국 진출을 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와 NPB는 지난해 6월 '미·일간 선수 계약에 관한 협정'을 파기했다. 이로써 FA가 되지 않은 일본 프로야구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방법이 없다. 다나카는 오는 15년 이후에 FA자격을 갖지만 올시즌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미 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다나카의 경기를 관찰하고 있다.
FA가 아닌 선수는 입찰제도인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로 갈 수 있었지만 입찰금의 급등으로 인해 메이저리그가 포스팅시스템을 파기한 상태다. 아직 별다른 룰이 생기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의 구단이 미국의 30개 구단과 직접 협상을 실시하는 자유경쟁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NPB측은 입찰 금액을 밝히는 경매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고 10월말까지 새 제도의 성립을 목표로 메이저리그와 계속 협상할 방침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