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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기-최진행 대폭발' 한화, 삼성에 14대2 대승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3-08-09 21:36



한화가 삼성을 대파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는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2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장단 18안타를 터뜨리며 14득점을 거둔 타선의 활약과 선발 바티스타의 호투에 힘입어 14대2로 승리했다. 한화의 14득점은 올시즌 팀 한 경기 최다득점 타이기록이다. 18안타도 시즌 최다안타 타이.

경기 초반 승부가 결정났다. 한화는 한국 무대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등판한 삼성 외국인 투수 카리대를 경시 시작부터 무너뜨렸다. 1회 최진행과 이양기의 적시타, 그리고 카리대의 폭투로 3점을 선취했다. 2회에도 최진행과 이양기가 또다시 3타점을 합작하며 점수차를 6-0으로 벌렸다. 3회에도 최진행의 2타점 2루타와 김태균의 적시타, 송광민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며 대거 6점을 보탰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한화는 7회 이양기가 또다시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이양기 6타수 5안타 5타점, 최진행이 6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4번 김태균도 3타수 3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삼성은 6회 난조를 보인 한화 선발 바티스타를 공략해 2점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바티스타는 시즌 6승을 챙겼다. 삼성 카리대는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지금의 구위라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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