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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4연전중 마지막 경기가 열린 29일(한국시각)은 다저스 구단이 지정한 '코리안 데이'였다.
그러나 추신수는 휴식일이라고 해서 마냥 앉아서 쉬지만은 않았다. 한국 교민들이 자신을 보기 위해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것을 잘 알고 있던 까닭으로 경기전 상당 시간을 팬들과 함께 하는데 할애했다. 추신수는 고사리같은 어린이 팬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며 사인 요청에 기꺼이 응했다.
이같은 추신수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한 일본인 기자가 필자에게 "추신수에게 어린이팬들에게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어하는지 물어봐 줄 수 있겠냐"는 부탁을 해왔다. 이 질문을 전해들은 추신수는 어린이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꿈을 주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8회초에 대타로 출전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까지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