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마운드의 유망주 정찬헌이 올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정찬헌 콜업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있다. 일단, 정찬헌이 실전에서 통할 수 있는지 시험하는 차원이다. 2군에서 성공적으로 재활을 마치고 실전 경기까지 나섰지만 결국 1군에서 공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 또, 불펜 강화에도 신경을 썼다. LG는 25일 KIA전과 주말 두산 3연전을 치른 후 4일 휴식을 갖는다. 24일 선발로 나섰던 류제국이 당분간 선발로 나설 일이 없다. 그래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불펜 보강에 나섰다. 그 남은 자리를 채운게 정찬헌이다. 김기태 감독은 "정찬헌은 (그동안의 공백이 있기 때문에) 선발로는 무리다. 올시즌은 불펜으로 활용하고 시즌 후 보직 문제를 차차 생각해볼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