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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51일만에 2승' NC, 롯데 제물로 3연패 탈출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3-07-12 21:35



NC가 지역 라이벌 롯데를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선발 에릭이 8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2승을 신고했고, 마무리 이민호는 시즌 9세이브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4회말 1사 후 권희동이 롯데 선발 송승준의 커브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찬스를 만들었다. 차화준이 송승준의 초구를 우전안타로 연결시켜 1사 1,3루. 타석엔 지난달 12일 광주 KIA전 이후 30일만에 선발출전한 이현곤이 들어섰다.

이현곤은 송승준의 4구째 포크볼을 침착하게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1-0 NC의 리드.

롯데도 가만 있지 않았다. 5회 2사 후 정 훈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황재균이 NC 선발 에릭의 초구 직구를 가볍게 밀어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결승점은 실책에서 나왔다. NC는 5회 선두타자 김종호가 볼넷을 골라 나간 뒤 모창민의 3루수 앞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다. 1사 2루서 나성범은 1루수 앞으로 땅볼 타구를 날렸다. 타구를 잡은 롯데 1루수 박종윤은 베이스커버를 들어온 송승준에게 공을 토스했으나, 송승준이 포구하지 못했다. 3루를 밟은 김종호는 그대로 홈까지 내달려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양팀 선발투수 모두 호투를 이어가면서 점수가 나지 않았다. NC 선발 에릭은 8회까지 108개의 공을 던지면서 4안타 3볼넷 6삼진으로 1실점했다. 롯데 송승준은 7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졌고, 5안타 3볼넷 1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NC는 9회 마무리 이민호를 올려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선두타자 장성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전준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박종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대주자 백민기의 2루 도루 실패로 잡아냈다.


NC 에릭은 7경기 만에 시즌 2승을 신고했다. 지난 5월 21일 인천 SK전 첫 승 이후 51일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013프로야구 경기가 12일 마산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렸다. NC 5회말 1사 2루 나성범이 1루앞 땅볼을 쳤으나 1루 커버에 들어간 송승준이 송구를 놓치면서 세이프 되고있다.
마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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