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7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원정경기에서 4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멀티히트이자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1회 1사 1루 상황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 1사 1루 상황서 좌전안타, 5회 2사 1, 2루 찬스서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아쉬운건 두 번째 안타에서 2루주자 하라가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는 것. 타점 추가에 실패하고 말았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도 실패했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팀이 1-6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무사 1루 찬스를 맞았지만,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한편, 오릭스는 이대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1대6으로 패했다. 이대호의 타율은 3할2푼6리에서 2리 높아진 3할2푼8리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