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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사직 롯데-NC전 9회말, 2사 2루 노진혁 타석에서 롯데 마무리 김성배가 던진 공을 놓고 스트라이크 볼 판정 시비가 있었다. 문제의 공을 던지기 전 볼 스트라이크 카운트는 3B1S였다.
김시진 롯데 감독은 그 판정에 대해 한발 물러서 있었다. 롯데로선 손해본 게 없는 판정이었다. 그는 "나는 자리에 앉아 옆에서 봤다. 그냥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가는 것 처럼 보였다"면서 "심판 마다 스트라이크 존은 조금씩 다르다"고 말했다.
김성배의 공을 받았던 롯데 포수 강민호에게 물었다. 그의 대답은 이랬다. "비슷하게 들어왔다. 내가 캐칭을 잘못했다. 스트라이크를 볼 같이 보이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강민호는 당시 2루 주자 차화준을 견제하기 위해 공을 빨리 뿌리려다 보니 조금 어정쩡한 자세에서 포구했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