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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3연승을 달렸고, 넥센은 4연패를 당했다.
손아섭은 시즌 두 번째 끝내기 적시타를 쳤다. 그는 "너무 기분이 좋고 개막 두번째 한화전 끝내기 보다 이번 끝내기가 더 기분이 좋다. 타석에서 평소라면 긴장이 됐을텐데 한두 경기 부진해 팀에 미안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내 스윙이라도 해보자라는 심정으로 임했다. 좋은 코스로 공이 들어와서 좋은 타구가 나왔다. 체력적으로 힘든데 잘 관리하겠다. 야구장에 팬들이 많이 안 와서 경기 집중력이 떨어진다. 플레이가 재미없는 거 같다. 야구장에 오시면 후회하지 않는 플레이를 펼쳐보이겠다. 야구장으로 팬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12일 3-3으로 팽팽하던 8회말 첫 타자로 나와 박성훈에게서 2루타를 빼앗았다. 롯데는 그걸 시발점으로 해서 3점을 뽑아 6대3으로 승리했었다.
승장 김시진 롯데 감독은 "옥스프링이 진짜 좋은 피칭을 했다. 김승회가 중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이겼지만 잔루가 많은 경기였다. 고민을 많이 해보겠다"고 말했다.
패장 염경엽 넥센 감독은 "어수선한 팀 분위기부터 수습하겠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넥센은 14일부터 잠실에서 LG와 3연전을 갖는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