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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No Fear'의 전형. 당연히 빅리그서 성공할 줄 알았다."
이어 류현진이 다저스에서 성공할 것이라 생각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가 류현진을 한국에서 볼때부터 분명히 메이저 레벨에 통할 선수라고 생각했었다"며 "작년에 보스턴에 있으면서 빅리그 다수의 구단들이 한 명의 한국선수에 관심을 갖고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곧바로 '류현진'의 이름이 떠올랐다"고 밝히며 환하게 웃었다.
이렇게 생각한 이유에 대해 로이스터 전 감독은 "류현진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메이저리그가 추구하는 'No Fear' 정신의 전형같은 선수였다. 상대를 두려워하지 않고 언제나 자신만의 투구를 했었다"고 말했다.
한편, 로이스터 전 감독은 류현진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오늘 류현진이 내가 온걸 모른다. 투구에 방해를 주고 싶지 않다. 부디 경기가 끝나고 전해달라"면서 본지를 비롯한 여러 한국 취재진에게 당부를 했다. 로이스터 전 감독은 인터뷰를 마치며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하면서 "한국팬들에게 내 안부를 꼭 전해달라"는 말을 남겼다.
LA=곽종완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