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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KIA의 베테랑 장성호와 서재응이 6일 나란히 2군에 내려갔다. 하루 전인 5일 그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렸던 두 사람. 각각 다른 사연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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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서재응은 2군행을 자청했다. 5일 롯데전에 선발로 등판, 3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기록이 중요한게 아니었다. 직구 평균 구속이 130km대 중반에 그쳤고 제구력도 들쭉날쭉이었다. KIA 선동열 감독은 "서재응이 경기 후 투수코치에게 2군행을 자청했다고 하더라. 2군에서 훈련을 충분히 하고 좋지 않은 어깨 치료도 받고 싶다고 해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KIA는 서재응을 대신해 박지훈을 1군으로 콜업했다. 최근 2군에서 투구를 이어가며 경기감각을 회복한 박지훈은 허약한 불펜진에 힘이 될 전망. 서재응이 빠져 생긴 선발 공백은 좌완 임준섭으로 메운다. 임준섭은 7일 목동 넥센전까지 불펜에서 대기한 후, 선발로 나설 준비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