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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프세이브는(Tough Save) 보통 마무리 투수가 동점 혹은 역전의 위기의 상황에 등판해서 세이브를 따내는 것을 말하는데 말 그대로 정말 힘든 세이브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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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식은 시즌 세이브가 7개로 리그 최다 세이브 부문 6위에 머물러 있지만 7개의 세이브 중 무려 5개가 터프세이브로 리그에서 터프세이브/세이브 비중이 가장 높은 선수다.
시즌 최하위에 있는 한화의 사정상 송창식은 세이브 기회도 적었고 (2013년 시즌 한화는 총 15승을 거뒀는데 이 중 7번을 송창식이 뒷문을 막아준 것) 어쩌다 세이브 상황에 등판하더라도 매번 극도의 위기를 이겨내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려 온 것을 생각하면 그의 7세이브는 비록 숫자는 적다고 하더라도 많은 터프세이브를 기록한 그의 세이브의 순도는 엄청나게 높다고 할 수 있다.
송창식을 이야기 할때 항상 나오는 버거씨병을 이겨낸 인간승리의 드라마에만 열광할 것이 아니다. 그가 2013년 시즌 보여주고 있는 마무리 투수로서의 능력에 더욱 주목을 해야 한다.
그는 버거씨병 뿐만아니라 모든 투수들이 가장 싫어하고 힘들어 하는 상황을 그 누구보다 많이 이겨낸 진정한 클로저이기 때문이다. <박상혁 객원기자, 야구로그(http://yagulog.tistory.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