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가 또다시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도 왼손 투수에 대한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1회 컵스의 왼손 선발 트래비스 우드와의 첫 대결에서 좌익수플라이로 물러났다. 팀이 0-2로 뒤진 3회 2사 1,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B2S에서 우드의 5구째 90마일(144㎞)짜리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 1사후에도 몸쪽 89마일(143㎞)짜리 커터를 그대로 바라보며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5-2로 앞선 6회 2사 1루서 오른손 투수 라파엘 돌리스로부터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이르지는 못했다.
5회초 2사후에는 상대 타자 앤서니 리조의 좌중간 안타를 잡은 뒤 2루까지 달려가는 타자주자를 정확한 송구로 잡아냈다. 시즌 두 번째 보살. 추신수의 보살로 신시내티는 추가 실점을 막으며 추격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신시내티는 6이닝 5안타 2실점의 호투를 펼친 선발 호머 베일리를 앞세워 5대2로 역전승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