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를 거쳐 뉴욕 양키스에서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38). 히로시마 카프의 에이스로 활약하다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구로다는 어떻게 메이저리그 강타자들을 상대하고 있을까.
구로다가 자신의 투구법을 소개하는 가이드북을 25일 발간한다고 스포츠닛폰 등 일본언론이 19일 보도했다. 구로다는 '퀄리티 피칭'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책을 통해 지난 시즌 자신의 등판 경기 때 볼배합, 그립 등을 등을 설명한다. 활자를 통한 해설 뿐만 아니라 동영상도 곁들였다. 스마트폰을 연동해 볼 수 있는 40개의 동영상을 추가해 구로다 자신이 화면을 보면서 자세히 해설을 한다고 한다.
지난 시즌 LA 다저스를 뒤로하고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구로다는 16승11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하며 팀 내 최다승 투수가 됐다. 지난 겨울 재계약한 구로다는 올해도 9경기에 등판해 6승2패, 평균자책점 1.99으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