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신시내티의 추신수(31)가 뛰어난 재치 넘치는 기습번트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추신수는 페르난데스의 계속된 견제구가 이어지면서 결국 1루에서 견제사를 당하고 말았다. 사실 느린화면 상에서는 상대 1루수의 태그보다 슬라이딩을 한 추신수의 손이 먼저 1루 베이스에 닿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1루심은 아웃을 선언했다. 추신수와 함께 신시내티 더스티 베이커 감독까지 뛰쳐나와 항의를 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후 추신수는 5회에는 삼진을 당했고, 2-1로 앞선 7회 2사 2루에서는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이어 2-2로 맞선 연장 10회에도 타석에 나온 추신수는 볼넷으로 1루에 나간 뒤 희생번트로 2루까지 갔다가 후속 제이 브루스의 2루타 때 홈까지 밟아 1득점을 추가했다. 결국 신시내티는 5대3으로 이기며 6연승을 기록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