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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조성우-박진만, 윤석민 상대로 백투백 홈런 작렬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3-05-16 19:34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2013 프로야구 경기가 16일 광주구장에서 열렸다. 2회초 1사 SK 박진만이 조성우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치고 들어오며 정경배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광주=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2013.05.16/

SK 타선이 초반부터 KIA 에이스 윤석민을 두들기며 연속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6번 1루수 조성우와 7번 유격수 박진만이 주인공이다.

조성우와 박진만은 1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맞선 2회초 1사에서 나란히 솔로홈런을 날렸다. 먼저 1사 후 타석에 나온 조성우는 풀카운트에서 윤석민이 던진 6구째 직구(시속 145㎞)가 몸쪽 높은곳으로 오자 바로 방망이를 돌렸다. 잘 맞은 타구는 광주구장 좌측 관중석을 넘어 장외에 떨어지는 대형 홈런이 됐다. 비거리는 120m가 나왔다.

이어 박진만이 그 뒤를 이었다. 조성우의 홈런으로 1-0이 된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박진만은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를 받아쳤다. 앞서 조성우에게 던진 것과 똑같은 145㎞의 직구가 역시 같은 코스로 들어왔다. 베테랑 박진만은 이 공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측 관중석에 꽂았다. 비거리 110m짜리 홈런.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2013 프로야구 경기가 16일 광주구장에서 열렸다. 2회초 1사 SK 박진만이 조성우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치자 KIA 선발 윤석민이 허탈해하고 있다.
광주=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2013.05.16/
이로써 조성우-박진만은 올 시즌 5번째이자 통산 721호 연속타자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SK에서도 올해 처음 나온 연속타자 홈런이다. 또 박진만은 이 홈런으로 인해 역대 29번째로 개인통산 150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윤석민이 연속타자 홈런을 내준 것은 지난해 2012년 7월 28일 광주 한화전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당시 윤석민은 6회초에 장성호-김경언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맞았었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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