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엽이 부활하니 삼성은 5연승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3-05-11 20:11


11일 포항야구장에서 프로야구 삼성과 KIA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이승엽이 6회 선두타자로 나와 KIA 소사를 상대로 좌중월 솔로포를 날렸다. 덕아웃에서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며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이승엽.
포항=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5.11



디펜딩챔피언 삼성이 선두추격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거침없는 연승행진으로 넥센을 무섭게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은 11일 포항구장에서 벌어진 KIA와의 주말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투-타의 절묘한 조화를 앞세워 9대1로 대승을 거뒀다.

전날 0대3으로 완패한 KIA는 9회 신종길의 적시타로 이틀 연속 영봉패를 간신히 면했다.

이로써 삼성은 18승10패를 기록, 이날 SK에 승리한 1위 넥센(20승10패)과의 승차(1경기)를 그대로 유지했다.

한동안 타격 부진을 겪던 이승엽이 모처럼 타격감을 자랑한 경기였다.

이승엽은 1회말 1사 2루에서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선취 적시타를 때리며 맹활약을 예고했다.

이 덕분에 기선을 잡은 삼성은 4회말 채태인의 우중월 투런홈런을 앞세워 확고하게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승리를 장담하기에는 왠지 불안했다. 쐐기를 박을 추가점이 필요했다.

');}
이 때 이승엽이 다시 나섰다. 이승엽은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KIA 선발 소사의 낮은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125m짜리 대형아치를 그렸다.

삼성은 계속된 1사 1,3루 공격에서 조동찬 타석때 소사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김상수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7-0으로 훌쩍 달아났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무실점 호투했다.

이승엽이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부활한 가운데 투런포를 터뜨린 채태인 역시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포항=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