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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부상에서 벗어나 지난 2일 1군에 오른 SK 박희수가 마무리로 복귀한다.
당초 박희수는 지난달 28일 1군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좀더 완벽한 상태에서 불러올린다는 코칭스태프의 결정에 따라 복귀 날짜가 다소 늦춰졌다. 이 감독은 "성 준 코치와도 이야기를 했었는데, 완벽한 몸상태가 된 다음에 올리는게 낫다고 판단해 어제 날짜로 부르게 됐다"면서 "오늘부터 뒤에서 대기한다"며 마무리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SK는 올시즌 들어 한 달여간 붙박이 마무리 없이 경기를 치르는 바람에 뒷문이 불안했다. 지난달 블론세이브가 4개였다. 송은범이 시즌초 마무리를 맡았으나, 6경기에서 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한 뒤 2군으로 내려갔다. 이어 전유수와 채병용이 마무리로 기용됐지만, 만족스러운 피칭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오른손 중지 손톱을 다쳐 1군에서 제외된 송은범은 앞으로 일주일 또는 열흘 정도 후에 1군 복귀가 예상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