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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윤성환이 생애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예상과는 다른 투구로 KIA 타선의 혼을 쏙 빼는데 성공했다. 윤성환의 주무기는 명품 커브. 하지만 이날은 여느 경기에 비해 커브 사용 빈도를 줄였다. 대신 완벽한 코너워크를 바탕으로 한 직구 승부로 재미를 봤다. 최고구속은 145km에 그쳤지만 제구가 되자 KIA의 강타자들도 쉽게 장타를 뽑아낼 수 없었다. 맞혀잡는 피칭 덕에 투구수를 줄일 수 있었고 결국 완봉승으로 화려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광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