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첫 휴식을 마친 한화가 변경된 마운드 체제로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김응용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내일은 바티스타, 모레는 김혁민이 선발로 나선다. 김혁민까지만 정했고 그 다음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창식과 안승민도 선발 요원으로 쓰겠다는 입장이지만, 활용법을 다양하게 가져갈 수도 있다는 소리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5인 로테이션을 유지하려 한다면 두 선수 모두 롯데전에 등판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순서만 정해지지 않았지 두 선수 가운데 누군가는 30일 경기에 선발 등판할 수 밖에 없다.
김 감독은 "안승민은 선발로 써야지"라면서도 "이기는 경기에는 고정된 선발 3명 빼고 나머지 선수들을 다 써야 할 것 같다"며 유동적으로 투수들을 기용할 수 있음을 밝혔다. 유창식에 대해서도 "일단은 선발이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불펜에서 던질 수도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송창식을 마무리로 돌리는 등 올시즌 1차 마운드 개편을 단행한 한화는 이번 SK와의 3연전을 통해 구체적인 운영 윤곽을 잡아나간다는 생각이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