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루한 0의 균형, 박병호가 깼다. 그리고 그 홈런은 끝내기홈런이었다.
NC 선발 이태양은 8이닝 동안 115개의 공을 던지며 3안타 2볼넷 3사구를 허용했다. 역시 실점은 없었다. 평소 우상이었던 김병현 앞에서 똑같이 호투했다.
이태양이 내려간 뒤 경기는 순식간에 마무리됐다. 9회말 선두타자 박병호는 볼카운트 0B1S에서 NC 두번째 투수 노성호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높게 들어온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이 한 방으로 경기가 끝났다.
목동=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