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에이스 가야르도, '만취' 음주운전으로 체포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3-04-17 12:07


밀워키 에이스 요바니 가야르도가 만취한 채 차를 몰다 음주운전으로 체포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가야르도가 17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 근처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경찰에게 체포됐다고 전했다.

가야르도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2%로 측정됐다. 위스콘신주의 음주운전 법적 기준은 0.08%. 무려 3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만취' 상태였다.

가야르도가 음주운전으로 내야 할 벌금은 고작 778달러(약 87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연봉 775만달러(약 86억원)의 10분의 1 정도밖에 안 되는 수치다.

밀워키 구단 측은 "실망스럽다. 자기 잘못을 충분히 깨닫도록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야르도는 "잘못된 결정으로 가족, 구단, 팬들에게 피해를 줬다. 절대 하지 말았어야 하는 일이다. 다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가야르도는 지난 2007년 빅리그에 데뷔해 올시즌까지 통산 69승44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중이다. 올시즌에는 3경기에 선발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61로 좋지 않았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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