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신 타이거즈 출신 후지카와 규지(33)는 최근 시카고 컵스의 마무리 투수로 격상됐다. 시즌 시작 때 컵스의 마무리 보직은 카를로스 마몰이 맡았다. 하지만 마몰이 흔들렸고, 바로 앞 볼펜에서 던졌던 후지카와가 마무리로 보직이 바뀌었다. 후지카와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한신의 수호신에서 컵스로 이적, 메이저리그 도전장을 던졌다.
스쿠타로에게 2루타, 산도발에게 적시타, 포지에게 사구, 펠트에게 적시 2루타를 내줬다. 샌프란시스코 강타선에 혼쭐이 났다.
후지카와를 승리 투수로 만든건 컵스 타자들이었다. 2-3으로 뒤집 힌 9회말 공격에서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로모를 무너트렸다. 첫 타자 나바로가 동점(3-3) 홈런을 쳤다. 이후 2사 1루 상황에서 카스트로가 끝내기 2루타를 쳐 결승점을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