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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출격, 희비 엇갈린 동양인 선발 3명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3-04-03 14:32


류현진, 다르빗슈, 이와쿠마 동양인 선발 3명이 같은날 동시 출격했다. '괴물'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역사적인 데뷔전을 가졌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홈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힘찬 투구를 선보이고 있는 류현진. LA(미국)=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4.3

동양인 투수 3명이 3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에서 동반 선발 출격했다. LA 다저스 류현진, 텍사스의 다르빗슈 유 그리고 시애틀의 이와쿠마 히사시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했다. 다르빗슈와 이와쿠마는 메이저리그 두 번 째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2선발 범가너와 맞대결했다. 류현진은 6⅓이닝 10안타 5삼진 3실점(1자책)했다. 다저스 타선은 범가너의 구위에 눌러 2안타 무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다저스가 0대3으로 완패했고, 류현진은 첫 패전을 기록했다.

일본인 두 투수는 첫 승을 챙겼다. 앞서 등판한 다르빗슈는 휴스턴 타선을 상대로 아웃카운트 하나가 모자라 퍼펙트 게임(메이저리그 24번째) 대기록을 눈앞에서 놓쳤다. 8⅔이닝 1안타 14삼진 무4사구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이었다. 텍사스가 7대0 완승했다. 지난해 16승으로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한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 사이영상에 도전한다. 출발이 좋았다.

이와쿠마는 오클랜드전에서 6이닝 2안타(1홈런) 7삼진 1실점했다. 오클랜드 강타자 세스페데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오클랜드가 7대1로 승리했다.

첫 경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류현진, 다르빗슈, 이와쿠마 모두 팀내에서 2선발로 시즌을 출발했다. 류현진 앞에는 에이스 커쇼가 있다. 텍사스의 1선발은 해리슨이고, 시애틀 1선발은 펠릭스 에르난데스다.

류현진은 첫 경기를 통해 메이저리그에서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을 것이다. 두 번째 등판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다르빗슈와 이와쿠마는 두번째 시즌이라 훨씬 안정감이 돋보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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