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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2회에도 류현진은 안타 2개를 내주며 불안한 피칭을 했으나, 병살타를 유도하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선두 헌터 펜스와 호아킨 아리아스에게 연속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안드레스 토레스를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한 뒤 브랜든 크로포드를 3구삼진으로 잡아내며 불을 껐다. 3회에는 선두 투수 매디슨 범가너를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을 돌려세운 뒤 파간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다저스 좌익수 제리 헤어스톤이 2루까지 욕심을 낸 타자주자를 잡아내 투아웃이 됐다. 이어 류현진은 스쿠타로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4회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실점을 했다. 1사후 포지와 펜스에게 연속안타를 허용, 1,3루에 몰린 류현진은 아리아스에게 땅볼 중전적시타를 맞고 실점을 했다. 하지만 토레스를 헛스윙 삼진, 크로포드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에도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다. 선두 범가너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파간을 중견수플라이로 잡고 스쿠타로를 81마일짜리 체인지업으로 땅볼을 유도, 3루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벨리사리오는 범가너를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셀러스가 또다시 홈으로 악송구 실책을 저지르는 바람에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류현진의 실점은 3개로 늘어났다. 3실점 가운데 류현진의 자책점은 1개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