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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이성열이 장외로 날아가는 2점포로 올해 첫 홈런을 장식했다.
이성열은 3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개막 원정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7-6으로 앞선 7회초 2사 2루에서 2점 홈런을 터트렸다. KIA 네 번째 투수 박지훈과 상대한 이성열은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시속 134㎞)를 잡아당겨 우측 장외로 날아가는 비거리 130m짜리 초대형 홈런을 날렸다. 이성열의 올해 첫 홈런. 넥센은 이 홈런으로 인해 7회초 공격에서만 대거 5점을 뽑아 4-6으로 뒤지던 경기를 9-6으로 역전시켰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