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외국인투수 조조 레이예스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직구처럼 빠른데 조금씩 변하는 컷패스트볼과 투심 등에 대처도 힘든 가운데 변화구까지 가미되자 LG타자들이 손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5회까지 단 52개의 공으로 LG타자들에게 단 한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투구수 70개가 넘어가자 레이예스의 구위가 조금 떨어지는 듯했다. 2-1로 앞선 7회초 첫타자 3번 박용택에게 중전안타로 첫 안타를 내준 레이예스는 2사 2루서 정의윤에게 몸쪽 143㎞ 투심을 던졌다가 좌전안타를 맞아 2-2 동점을 내줬다.
4-2로 앞선 8회초 현재윤에게 안타를 맞고 오지환에게 사구를 내줘 1사 1,2루의 상황에서 이재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재영이 레이예스가 보낸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레이예스의 실점은 4점이 됐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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